(7줄시황)개인 매수세↓..1860선 놓고 줄다리기 팽팽(14:2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1860선에서 매매주체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2800억원 넘는 매물이 유입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놓지 않으면서 맞서고 있고,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하는 반면 개인은 물량을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15일 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3포인트(0.7%) 내린 1858.35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80억원, 244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2826억원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01억원, 비차익거래 1153억원 등 총 275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엇갈림이 반복되고 있다. 전기·전자(-2.85%), 제조업(-1.03%), 비금속광물(-0.71%), 종이·목재(-0.67%) 등이 하락하는 반면 의약품(1.55%), 섬유·의복(0.82%), 건설업(0.61%), 운수창고(0.51%)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오리온(001800)이 외국인 매도에 전날 상승폭을 그대로 반납하면서 4%에 이르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다음주 5월 매출을 앞두고 백화점 3인방은 혼조세다. 현대백화점(069960), 롯데쇼핑(023530)이 2%대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신세계(004170)가 소폭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3%대 하락을 지속하고 있고, 삼성SDI(00640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제일모직(001300) 등 IT관련주도 약한 흐름을 거듭 중이다.

 

반면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외국인 매수에 4% 가까이 일어섰고, 자동차 3인방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혼조 양상을 띠는 가운데 현대글로비스(086280)가 2% 중반의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4포인트(0.67%) 내린 468.89를 가리키고 있다.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12주년을 맞이한 이날 가스관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에 상장된 동양철관(00897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스틸(071090), 세아제강(003030)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스틸플라워(087220), 화성(039610), 대동스틸(048470)도 동반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5원 내린 1163.6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