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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인구 5000만명 돌파했지만..도전 과제 많아"
재정부, 중장기전략 실무조정위원회 개최
2012-06-25 09:30:00 2012-06-25 09:3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5일 "인구 5000만명 돌파 이후 우리가 부딪히게 될 도전이 결코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신제윤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중장기전략 실무조정위원회에서 인구 5000만명 돌파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 차관은 우선 인구 5000만명 돌파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신 차관은 "지난 23일은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명을 돌파한 뜻 깊은 날"이라며 "세계에서 7번째로 1인당 GDP 2만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을 달성해 경제규모 확충과 질적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인구 5000만명 돌파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최초 사례다.
 
신 차관은 그러나 "노인인구와 1~2인 가구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경제 성장 활력이 떨어지고, 전통적인 가족 부양이 어려워지면서 이중고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도전 과제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그리스의 예를 반면교사 삼아 재정을 건실히 하면서 도전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모든 일을 정부가 책임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사회 자본 확충을 통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도 함께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인구 5000만명 돌파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대외 경제여건을 치밀하게 관리해 나가면서 성장 모멘텀을 유지시키고 일자리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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