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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상'..올해 김장채소 면적 평년보다 좁다
올해 김장 채소 재배 의향 1만3600ha..평년비 4.2%↓
2012-08-14 11:18:41 2012-08-14 11:20:3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해 김장 채소 면적이 평년보다 감소하면서 정부가 재배면적 확보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 농축산물 수급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9월까지 고온·국지성 호우 등의 이상 기상에 대한 대응 체제를 유지하면서 추석에 대비해 수급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7월 하순부터 8월 초까지 폭염 현상이 지속됐으나 이달 10일 이후 평년 수준으로 하락핶고, 강수량은 8월초까지 적었으나 지난 11일 이후 전국적인 비로 인해 대부분 해갈된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품목별로 배추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비축물량 방출을 조절하고 김장 채소의 면적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김장 채소 재배 의향은 1만3600ha로 평년보다 4.2% 감소한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는 관측 속보를 발행하고 전문지 광고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양파는 할당관세 및 계약재배 물량 29만7000톤(t)을 신축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할당관세 물량 11만1000t 중 2만5000t(관세 10%)을 8월말까지 우선 수입한다.
 
아울러 쇠고기의 경우 감축 사업으로 인한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해 할인판매 등을 통한 수요 분산을 추진한다.
 
암소 13만마리를 감축해 적정 사육두수인 260만두를 유지하고, 오는 19일까지 농협을 통해 최대 50%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돼지고기는 도매 시장 안정공급과 할당관세 예비물량 5만t을 운영한다. 도매시장 상장 계약 물량 19만7000두의 출하 조절을 강화하고, 가격 상승 시 할당관세 예비물량 수입 추천을 통해 안정화를 유도키로 했다.
 
닭고기는 가격이 높은 시기에 업계 비축 물량 7000t 출하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이상 기후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하며 주말 비상 근무도 실시한다. 재해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농어업재해대책상황실'도 확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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