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투자전략..초반 'IT·자동차주', 중반 '산업재·금융주'
2012-10-09 14:49:25 2012-10-09 19:20:17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4분기 초반에는 IT주와 자동차주를, 중반부터는 산업재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거래소에서 '4분기 증시전망'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곽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 주식시장은 한 단계 상승한 코스피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촉매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은 경기부양책과 일부 실물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4분기 초반에는 스페인 구제금융 시기에 대한 논란과 3차 양적완화(QE3)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증시를 교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4분기 초반에는 교란 요인의 영향력이 크다"며 "따라서 실적 가시성이 양호한 IT주와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4분기 중반부터는 스페인이 전면적으로 구제금융을 실시할 것을 가정해 산업재와 금융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페인 리스크가 완화돼 유럽 경기가 회복되면 수주 산업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 경우 조선, 기계, 운송업 등 산업재 관련주가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유럽 경기가 호전되면 전 세계 금융주가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은행·증권 등 국내 금융주도 이와 비슷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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