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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안철수가 세계적 석학? 부끄럽지 않나"
2012-11-09 10:48:13 2012-11-09 10:49:46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9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겨냥, "과연 세계 석학이라고 본인이 젊은 대학생들에게 추앙을 받아도 될 정도로 강연해도 부끄럽지 않냐"고 비난했다.
 
이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 회의에서 "안 후보에게 5가지 질문을 하겠다. 대학생을 상대로 특강을 하면서 플랜카드에 세계적인 석학이라고 적은 것에 대해 부끄럽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1개 초중고 교과서에서 '안철수 영웅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그 영웅만들기 경위가 무엇이냐. 학생들에게 거짓사실을 알려주고 가르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 없는지도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두 후보가 합지면 '문철수', '안재인' 조합이 된다"면서 "두 후보의 가치와 삶, 소속 정당과 지지자들이 합치거나 일치될 가치가 없고 노선이 다른데 이 것이 안 후보가 말하는 쇄신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두 후보는 아직도 후보등록과 투표시간연장 거리투쟁 중 어떤 것이 우선순위에 있는지, 대선을 2주 남겨놓고도 결정을 못 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 후보 등록을 2주 남겨놓고 아직도 후보를 내지 못하는 것이 정치쇄신인가 국민에 대한 도리인가"라며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검증기회, 토론기회 등 자질과 능력, 국정운영 제시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앞서 민주당 충남도지사가 스스로를 '폐족'이라고 밝힌 것처럼 실패한 정권인데, 그 민주당과 손을 잡는 것이 그동안 안 후보가 이야기한 정치쇄신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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