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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배터리, 호주머니서 폭발..50대 남성 '2도 화상'
애플·LG전자 등도 동일 배터리 사용
2013-02-03 15:33:28 2013-02-03 18:09:31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의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일 인천광역시 부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경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A씨(55세)가 오른쪽 호주머니에 넣어 둔 휴대전화 배터리가 폭발해 오른쪽 허벅지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평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이번 사고 경위에 대해 "호주머니 안에 휴대전화와 보조배터리를 함께 넣어 뒀는데 '펑'하고 터졌다"고 진술했다. A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는 A씨와 주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갤럭시노트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애플, LG전자(066570) 등 대다수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 니켈 배터리나 납산 배터리보다 더 가벼운 데다 효율성도 뛰어나다는 장점 때문이다.
 
다만, 리튬 이온 배터리 폭발(발화)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일부 잘못된 사용환경과 관련이 깊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각 제조업체는 휴대폰 사용설명서에서 리튬 배터리에 대한 분해, 침수를 금지하고, 강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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