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군시설 이전지 개발 본격화..'업계 관심 집중'
2013-03-10 11:53:08 2013-03-10 11:55:45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도심 속 군시설들이 떠난 자리에 주택과 편의시설 조성 등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신규택지가 부족한 도심 속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대규모 택지다 보니 대형병원과 복합단지, 도심편의시설로 개발될 경우 해당 부지는 물론 주변 부동산시장까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디
 
실제 서울 서초동의 국군정보사령부가 이달 중 매물로 나온다. 서초대로가 관통하는 요충지로 8000억원을 호가하는 비싼 땅이지만 강남의 노른자위로 녹지공간까지 풍부해 초미의 관심을 끌어온 만큼 치열한 매입경쟁이 예상된다. 벌써부터 건설사는 물론 연기금까지 가세할 것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의정부 미군기지에 추진하는 을지대 캠퍼스 조성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월 의정부시와 을지대, 국방부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에 을지대 캠퍼스와 부속병원을 건립하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도심 속 미개발지로 남아있던 군부대 자리에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공원이나 대형병원, 주거 및 상업단지 등의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심 속 주거문제 해결이 가능한 만큼 주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마린 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047040)은 이달 중 옛 시운학부 부지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305-8번지 일대에 '창원 마린 푸르지오'을 분양한다. 1, 2단지 총 2132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공급구성은 1단지 지하 2층, 지상 20~29층, 2단지 지하 3층, 지상 17~25층으로 전용면적 59~114㎡의 다양한 평면이다.
 
이 아파트는 향후 제2안민터널 건설과 최근 기본계획 승인·고시 된 창원시 도시철도개발 등 여러 교통호재로 창원의 새로운 주거·문화 중심지로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오롱글로벌(003070) 건설부분은 오는 4월 경남 창원시 양덕동 82-3번지 일대에 '창원율림하늘채' 535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가고파초, 무학여중·고, 전신여고 등 학군이 입지하며 홈플러스, 마산고속버스터미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일성건설(013360)이 이달 중 의정부동 527번지 일대에 '의정부 일성트루엘'을 분양한다. 총 203가구 규모로 전용 45㎡ 28가구, 84㎡ 175가구의 중소형 구성이다. 의정부시청, 정보도서관, 세무서, 청소년수련관 등의 관공서가 밀집했고 신세계백화점, 예술의전당, 보건소, 의정부의료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GTX역으로 사용이 예상되는 1호선 국철 의정부역이 가깝고,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시청역이 도보 5분거리 내 위치한다.
 
오는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림산업(000210)이 신반포한신1차를 재건축해 1487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짓는다. 전용면적 59~230㎡, 667가구의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등이 가깝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