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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85.2%가 '중소형'
정부 양도세 감면 대책효과, 중대형 살아날까?
2013-04-17 11:14:24 2013-04-17 11:17:02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지난 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85.2%는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피알페퍼가 지난 2012년 1월 ~ 2013년 3월까지 거래된 전국 아파트 거래 총 60만2019건을 면적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량의 85.2%에 해당하는 51만2845건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은 8만9174건이 거래돼 14.8%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중소형 83.3% 중대형 16.7%를 기록했고, 지방은 중소형 86.2%, 중대형 13.8%의 거래 비중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중소형 거래비율이 94.4%로 가장 높았고, 제주 93.6%, 전북 93.5% 순이다. 또 경남(91.9%)과 강원(91.3%)도 중소형 거래비율이 90%를 넘는 등 중소형 강세가 톡톡히 나타났다.
 
나인성 피알페퍼 팀장은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아파트 매매 거래 역시 실수요 위주의 중소형에만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여야정이 합의한 양도세면제 등 효과에 따라 일부 중대형 거래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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