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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코마니 伊재무장관 "성장 위해 법인세 줄일 것"
2013-08-09 10:19:49 2013-08-09 10:22:5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탈리아가 경제회복을 위해 법인세를 낮추는 등 성장정책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사코마니 이탈리아 재무장관 <사진제공=유튜브>
8일(현지시간) 파브리지오 사코마니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성장을 위해 공공 부문 지출을 줄이고 어려움에 처한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코마니 장관은 "법인세 인하로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유로존 위기가 완화되면 올 여름 부터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정부는 기업의 세금을 줄이면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유도하고 재정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을 보장해 줄 방침이다.
 
또 사코마니는 "재정위기 이전 수준의 고성장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기업 신뢰도가 높아지고 세수가 확대되는 등 경제 성장 요인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는 각종 탈세를 적발해 올해 120억유로 규모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그는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의 세금 횡령 건으로 연립정부가 붕괴될 수 있으며 이는 이탈리아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코마니는 "만약 연정이 무너져 조기 총선이 치뤄진다면 경제개혁은 매우 힘들어 질 것"이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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