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3분기 시장 예상치 상회 실적 기대-한국證
2013-08-27 07:36:10 2013-08-27 07:39:36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720억원으로 2분기대비 26%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에 1분기(연 보수 및 생산능력 확대)와 2분기(Fumer 보수)와 같이 일시적인 생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컨센서스를 13.8%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12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고려아연의 연속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하지만, 이번 3분기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 주가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재료인 아연 정광 수입가격의 하락과 금속가격 반등 그리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수익성 향상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아연 정광 수입가격이 지난 7월 톤당 638달러로 6월의 710달러보다 10.2% 하락했다"며 "이달에는 귀금속과 비철 가격이 모두 상승해 이익이 늘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려아연은 판매하는 금속에 대해 당월 원·달러 환율이 적용된다"며 "원재료인 정광은 원산지에서 선적을 할 때 원·달러 환율이 적용되는 가운데 환율이 5개월 전보다 높으면 수익성 향상의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7월과 8월은 이와 같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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