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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 대통령 사과에 "공약은 지켜야"
"국민들 공약보고 뽑아준 것..'사실상' 사과하면 국민이 이해해줘야 하나"
2013-09-26 12:04:03 2013-09-26 12:07:4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국무회의에서 기초노령연금 공약 후퇴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히자 "공약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들은 그 공약을 보고 뽑아줬기 때문"이라는 말로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배 대변인은 "국민과의 약속을 못 지켜놓고 국무회의에서 '사실상' 사과를 하면 국민이 이해해줘야 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국민들 앞에 직접 나서서 사과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라면서 "그렇다면 공약을 지키면 된다"고 자문자답했다.
 
그는 또 "공약 포기가 아니라는 말도 믿을 수 없다"면서 "손바닥 뒤집듯 공약을 뒤집기 전에 얼마나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는지부터 밝히는 것이 순서라는 고언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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