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장관 "한·중 토종 인터넷 플랫폼 육성 협력하자"
2013-12-10 12:00:00 2013-12-24 12:11:5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과 중국이 양국의 토종 인터넷 플랫폼 기업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중 인터넷 원탁회의'에서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의 시장 독점화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국의 토종 인터넷 플랫폼 기업은 자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만큼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밝혔다.
 
이번에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 인터넷 라운드 테이블 2차 회의에서는 북경에서 열렸던 1차 회의와 다르게 글로벌 시대에 인터넷 기업간 협력이 중요함에 따라 중국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인터넷 대표 기업 CEO들이 대거 방문했다.
 
중국측은 루웨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장관급)을 수석대표로 마윈(Ma Yun) 알리바바(Alibaba) 설립자, 장차오양(Zhang Chaoyang) 소호(SOHO) CEO, 국무원, 공안부, 언론계 인사, 차이나 모바일, 칭화대학 관계자 등 50명의 대표단을 구성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소호는 중국 최초의 중국어 검색엔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대표 포털사이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방한한 중국 인터넷 업계 대표들은 한국기업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기간 중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KT(030200), CJ(001040) 등 한국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측은 최문기 미래부장관을 수석대표로 방송통신위원회, 외교부, 안전행정부, 법무부, 경찰청 등 정부관계자, 연구기관, 기업체, 전문가를 포함해 총 50명의 대표단이 회의에 참가했다.
 
미래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간 인터넷분야 협력이 정부차원에서 산업분야로 확대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최 장관은 "전세계 GDP 대비 인터넷산업 비중은 평균 4.1%에서 2016년 5.3%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터넷은 고용창출과 세계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자유로운 정보 소통으로 e-러닝, e-헬스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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