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베트남 제분공장 건립
2014-02-27 15:17:36 2014-02-27 15:21:3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일본 종합상사 스미토모(Sumitomo)와 총 5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밀가루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베트남 남부 붕따우성 산업단지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김진현 소재사업부문장, 신이치 사사키 스미토모 생활산업&미디어 대표, 오재혁 베트남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분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베트남 제분공장은 연간 밀가루 10만톤과 프리믹스 1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며,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제분공장을 통해 CJ제일제당과 스미토모는 2015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밀가루와 프리믹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의 특화된 제분기술로 품질의 균일성과 제품의 다양성에서 경쟁력을 확보했고, 경쟁사와 비교해 수율도 높아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하 대표이사는 "50년 이상 축적된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력을 앞세워 2020년까지 베트남 시장 넘버원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남부공장 증설은 물론 북부 지역으로까지 추가 진출해 동남아 인근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쌀이 주식인 국가지만, 국민 1인당 라면 소비량은 세계 2위 수준이다.
 
또한 프랑스의 영향으로 바케트 식문화에 익숙하고, 새우튀김 등 수산물용 튀김믹스에 대한 수요도 높아 밀가루와 프리믹스 소비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일본 도쿄 스미토모에서 베트남 제분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CJ-SC GLOBAL MILLING' 조인식을 진행했다.
 
합자법인 지분 중 CJ제일제당은 51%를 출자하고, 스미토모는 49%를 투자한다.
 
◇27일 베트남 남부 붕따우성 산업단지에서 CJ제일제당의 제분공장 기공식이 열린 가운데 김철하(왼쪽 첫번째)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와 신이치 사사키(왼쪽 두번째) 스미토모 생활산업&미디어 대표 , 오재혁(가운데) 베트남 총영사(중앙), 김진현(오른쪽 첫번째) CJ제일제당 소재사업부문장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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