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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기업신용등급 AA- 상향조정 평가
자금조달 비용 절감 등 혜택 기대
2014-05-15 10:20:34 2014-05-15 10:24:47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기업신용등급이 AA-로 상향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KAI의 기업신용등급(ICR)과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AA-(안정적) 및 A1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기평은 국내 유일의 항공기 개발·생산업체인 KAI의 우수한 사업안정성과 항공기, 기체부품 수출 등 민수부문 확대에 의한 성장세, 수익성 등 우수한 재무항목, 풍부한 수주잔고에 기반한 성장지속 전망 등이 이번 신용등급에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평 관계자는 "KAI는 항공 방산부문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분야의 국방예산은 매년 안정적으로 편성되고 있다"며 "한국형전투기와 소형무장·민수헬기 등 신규 사업 추진과 수출 확대 등으로 성장성과 안정성 모두 매우 우수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NICE신용평가도 우수한 수익창출력과 수주 경쟁력 강화 등을 이유로 KAI의 장기 신용등급을 지난해 A+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두 기관이 KAI의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면서 KAI는 회사채발행금리 감소 등의 실질적 혜택을 받게 됐다.
 
KAI 관계자는 "약 0.3% 규모의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이라크, 필리핀에 수출하는 FA-50사업이 본격화되면서 1분기보다 약 1000억원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AI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86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이상 늘었고 매출액은 5031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이상 증가했다.
 
KAI는 지난 1분기에 FA-50 필리핀 수출과 보잉 B787 기체구조물 수주, A320 날개구조물 수주 증가와 단가 조정 등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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