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럽 의회 선거 앞두고..'혼조'
2014-05-20 01:02:56 2014-05-20 01:07:2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럽 의회 선거를 앞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이 불명확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 (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11.26포인트(0.16%) 내린 6844.55를 기록했다.
 
독일의 DAX30 지수는 30.29포인트(0.31%) 상승한 9659.39에,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3.48포인트(0.30%) 오른 4469.76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유럽연합(EU)의 의회 의원 선거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에서 장기 실업과 긴축정책에 대한 반발로 극좌 정당이 전체 의석에서 최대 30%까지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됐다.
 
이런 가운데 ECB가 추가 부양책을 시행할지 불확실하다는 사실 또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감이 재부각되면서 ECB에 강력한 통화정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독일이 미국식 양적완화와 같은 부양책에 반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 인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 또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2.57%), 도이치뱅크(-1.98%), 바클레이즈(-0.95%)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화이자와의 인수 계약에 실패한 여파로 11.11% 내림세를 보였다.
 
라이언에어는 지난 1분기 실적이 악화됐지만, 올해 순이익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10.62%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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