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방은행의 민영화를 위한 작업이 순항하면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로써 우리금융 민영화의 핵심인 우리은행 매각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KNB금융과 KJB금융은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금융지주회사로 각각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두 지주는 오는 8월 각각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합병한 후 우선협상대상자인 BS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에서 각각 인수를 하게 된다.
이 같은 매각 방식은 우리금융에서 광주은행지주와 경남은행지주로 인적 분할하고 지주와 은행을 합병한 후 예금보험공사가 매각하도록 하기 위한 절차에 따른 것이다.
BS금융은 경남은행을 1조2800억원에, JB금융은 광주은행을 5200억원에 각각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상태다.
예보와의 최종 대금협상을 통해 인수금을 납부하고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나면 지방은행 민영화는 마무리된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안정적 금융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정체성과 영속성을 유지하고 지킬 수 있도록 자생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방은행 민영화 작업이 순항하면서 우리금융 민영화는 이제 핵심인 우리은행만 남게 됐다. 금융당국은 우리은행 매각방식을 상반기내 공개할 예정으로, '희망수량 경쟁입찰방식'이 유력하다.
희망수량경쟁 입찰방식은 참가자로부터 희망가격과 수량을 접수한 후 최고가격 순으로 매각수량에 도달할 때까지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금융위는 "우리은행 매각방안과 관련해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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