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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10년 만에 골' 김남일, 26라운드 MVP
2014-09-17 15:07:27 2014-09-17 15:12:01
◇전북현대의 김남일. (사진=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아내가 보는 앞에서 10년 3개월 만에 골을 터뜨린 김남일(37·전북현대)이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김남일이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10년 3개월 만에 득점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17일 이같이 밝혔다.
 
김남일은 지난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레오나르도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남일은 부인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이같은 축포를 쏘아 올렸다.  경기 후 둘은 인터뷰를 하다 진한 포옹을 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또 이날 승리로 전북은 포항스틸러스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프로축구연맹은 베스트11도 발표했다.
 
공격수는 백지훈(울산)과 윤주태(서울)가 뽑혔다. 미드필더는 김남일을 포함해 고무열(포항), 김성환(울산), 드로겟(제주)이 선정됐다. 수비수는 최효진, 차두리(이상 서울), 강민수(상주), 알렉스(제주)가 차지했다. 골키퍼는 김호준(제주)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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