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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기업가 정신' 갖고 과감하게 투자해 달라"
2014-09-30 12:00:00 2014-09-30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계에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을 가지고 미래를 대비한 과감한 투자를 해줄 것을 제언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최경환 부총리는 3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핫라인 참여기업인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가 정신"이라며 "요즘처럼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기업만이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번달 초 전용 휴대폰과 이메일로 경제계와의 소통을 위해 핫라인을 마련했다. 핫라인에는 80명의 기업계 대표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핫라인이 개통된 이후 부총리와 핫라인 기업인과의 첫 상견례 자리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경제 회복세가 미약하고, 엔저 약세가 가속화되는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느냐 정체하느냐를 결정할만한 골든 타임인만큼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8월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 9월 '2014년도 세법개정안', '2015년 예산안' 등을 설명하면서 기업인들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다행히 주택거래가 활성화되는 등 경제주체의 심리가 호전되는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어렵게 조성된 심리회복 모멘텀이 지속돼 소비와 투자 등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에리히 프롬도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사랑의 최고 단계는 '소통과 이해' 단계라고 규정했다"며 "우리 앞에 놓여있는 상황이 비록 쉽지 않지만,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소통하고 힘을 모아 나간다면 우리 경제의 혁신과 대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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