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지난달 국내 펀드시장은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순자산이 소폭 증가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국내 펀드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전체 펀드 순자산은 8월 말보다 5000억원 증가한 36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2조7000억원 늘어난 365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최경환 경제팀이 출범한 후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지난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줄어들었지만,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등으로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순유입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달보다 1조8000억원 감소한 7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의 순자산이 각각 1조1000억원, 7000억원 줄어들었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5000억원 늘어난 6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과 해외채권형의 순자산이 각각 1조3800억원, 1700억원 증가했다.
재간접펀드의 순자산은 9000억원 감소했고, 머니마켓펀드(MMF)는 5000억원 줄었다.
파생상품펀드와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4000억원, 6000억원 증가했다. 특별자산펀드도 지난달 말보다 6000억원 늘었다.
◇유형별 순자산 변동 및 유출입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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