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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재무장관 "저성장 만회할 재정정책 필요"
프랑스 정부, 오는 15일 내년 예산안 EC에 제출
2014-10-10 15:12:13 2014-10-10 15:12:1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이 유로존의 저조한 성장세를 만회할 수 있는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통신)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사진)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해 유럽 정책 입안자들을 상대로 이같이 밝혔다.
 
미셸 사팽 재무장관은 "너무 오랫동안 유로존에 저성장과 저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로존 당국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사팽 재무장관은 "각 회원국의 내년 예산안은 저성장 전망을 감안해 구성돼야 할 것"이라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조개혁을 단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위험 정도를 측정하고 기다려서는 곤란할 것"이라며 "예상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좋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팽은 "유로존이 위기를 겪을 때 글로벌 경제도 함께 어려움에 처한다"며 "유로존의 미약한 성장세는 세계 정치인들의 골치거리"라고 지적했다.
 
사팽의 이번 발언은 프랑스 정부가 유로존의 재정적자 목표치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3%를 내년까지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이후에 나온 것이다.
 
한편, 프랑스는 오는 15일 감세 혜택을 통한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춘 내년도 예산안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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