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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 대만 총통, 국민당 주석직 사퇴.."선거 참패 책임"
2014-12-03 08:08:17 2014-12-03 08:08:1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마잉주(사진) 대만 총통이 국민당 주석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 총통은 11·29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국민당 주석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3일 열리는 당 중앙상무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임 의사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은 성명을 통해 "마 총통이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기를 원한다"며 "그는 자신이 물러나지만 국민당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맞는 것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국민당은 지난달 29일 전국 22개 현과 시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겨우 6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제 1야당인 민진당은 13곳에서 승리해 국민당을 앞섰고, 무소속은 3곳에서 당선됐다.
 
국민당과 마 총통의 친중국 노선이 선거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당 내각 각료 81명도 전원 사퇴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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