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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도 하락세 멈춰.."통합진보당 해산 효과"
헌재 진보당 해산 선고일..朴대통령 일간 지지율 최고치 찍어
2014-12-22 18:02:23 2014-12-22 18:02:35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4주 연속으로 하락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하락세를 멈추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가 내려진 19일 이후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2일 12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긍정적인 평가(지지율)는 39.9%를 기록하며 2주 연속 30%대에 머물렀으나 전주 대비 0.2%포인트 상승하면서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지율은 매우잘함(11.3%)과 잘하는 편(28.6%)를 합산한 수치다.
 
하지만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매우 잘못했다는 평가(31.8%)와 잘못하는 편이라는 평가(20.5%)가 더해진 52.3%로 전주 대비 0.2%포인트 상승하면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12.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설문에 대한 '모름·무응답'은 7.9%로 나타났다.
 
◇2014년 12월3주차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자료제공=리얼미터)
 
눈에 띄는 점은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이 지난 19일을 기점으로 기존 38.3%(18일)에서 42.6%(19일)로 급상승했다는 것이다. 19일은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및 의원직 박탈 선고를 내린 날이다.
 
박 대통령의 일간 긍정평가(지지율)은 지난 15일 39.8%로 시작, 16일 38.8%를 거쳐 17일 37.8%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선고일을 발표한 18일 지지율은 38.3%로 반등했고, 정당해산 선고가 내려진 19일에는 42.6%로 급상승했다.
 
반대로 일간 부정평가는 15일 52.6%로 출발, 16일 54.6%, 17일 55.9%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다가 18일 54.7%를 거쳐 19일에는 47.3%까지 떨어졌다.
 
한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주 대비 2.3%포인트 오른 17.8%로, 지난주 0.1%포인트 격차로 따라붙었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의 격차를 3.0%포인트로 넓히며 11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반면 당권 도전을 위해 비대위원을 사퇴한 문재인 의원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14.8%로 2위에 머물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문 의원이 통합진보당의 해산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피력하면서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로 전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12.0%로 3위를 유지했다. 2위 문 의원과의 격차는 2.8%포인트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8.4%로 2주 연속 4위 자리를 지켰고,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은 0.4%p 하락한 7.3%로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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