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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2억달러 규모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
2015-01-30 10:46:27 2015-01-30 10:46:2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올해 첫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0일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의 마란 탱커스 매니지먼트로부터 31만9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척당 가격은 9900만달러 규모로, 계약 총액은 2억달러 상당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에코 선형 등 최신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된 대우조선해양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다.
 
100여척의 선박을 보유 중인 안젤리쿠시스그룹은 1994년 첫 거래 이후,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75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현재 옥포조선소와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서는 19척의 안젤리쿠시스가 발주한 선박이 건조되고 있다.
 
박형근 대우조선해양 선박영업팀장은 “최근 VLCC 시장의 흐름과 운임료 상승 추세 등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은 조선소와 고객사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계약”이라며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LNG선 뿐만 아니라 유조선 시장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 들어 LNG선 4척, VLCC 2척 등 총 6척, 10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지난 29일 그리스 현지에서 박형근 대우조선해양 상무(앞줄 오른쪽)와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앞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계약서 서명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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