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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양회)中, 올해 국방예산 10% 늘릴 것
2015-03-04 14:35:37 2015-03-04 14:35:37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대비 10% 증액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잉 전인대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국방비 예산이 전년대비 10% 수준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구체적인 수치는 5일 열리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전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시작으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정협+전인대)가 공식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전세계 미디어의 관심은 올해 중국의 국방비 예산 증가 규모에 쏠렸었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국방비 예산으로 2013년 보다 12.2% 증가한 1300억달러를 사용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2.7%, 2012년 11.2%, 2013년 10.7%로 3년 연속 감소하다가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이 국방비 예산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24년만에 최저인 7.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겠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푸잉 대변인은 "우리의 것을 수호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국방 예산이 필요하다"면서도 "기본적인 국방정책의 방침은 방어라는 데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엔 하이테크 분야의 정보기술 산업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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