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이틀째 반등 마감..내수주 동반 강세

양대 지수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반등 마감했다.

 

특히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코리아그랜드세일 시행 기대감에 따라 내수주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1.77포인트(0.09%) 오른 2029.76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와 이날 중국 증시가 나란히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상승하며 비동조화되는 모습이었다.

 

장중 등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탐색한 끝에 기관의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17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95억원, 279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 별로 종이목재(+2.95%), 기계(+2.78%), 의약품(+2.16%), 비금속광물(+2.02%), 음식료(+1.80%), 화학(+1.65%) 등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1.47%), 전기전자(-1.38%), 금융(-0.90%), 철강금속(-0.88%) 등이 하락했다.

 

오뚜기(007310)가 저가 포지셔닝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음식료주라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이날 장중 주가 100만원 돌파 시도한 후 7.03% 상승한 97만40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대한제분(001130), 현대그린푸드(005440), 농심(004370)이 나란히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크라운제과(005740), 동원F&B(049770)도 나란히 5~7% 강세를 띄며 음식료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이밖에 신세계(004170)인터내셔널, 휠라코리아(081660) 등 의류주와 현대리바트(079430), 삼목에스폼(018310), 삼화페인트(000390), 노루페인트(090350), 에넥스(011090) 등 건자재주가 일제히 3~11% 급등하면서 내수주 강세에 동참했다.

 

롯데가의 형제의 난과 지배구조 개선 이슈가 떠오른 가운데 롯데쇼핑(023530), 롯데칠성(005300), 롯데푸드(002270), 롯데제과(004990)는 나란히 2~6% 하락한 반면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신세계(004170)가 7%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11.23포인트(1.54%) 상승한 741.26으로 이틀째 오름세였다.

 

기관이 이틀째 매수에 나선 가운데 이날 47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9억원, 204억원 매도 우위였다.

 

제약, 바이오주가 양대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으며 나란히 상승했다.

 

제노포커스(18742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인트론바이오(048530), 경남제약(053950), 씨젠(096530), 메디톡스(086900) 등이 4~12% 크게 올랐다.

 

화장품주들은 중화권 항공사들의 운항 재개와 14일부터 시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따라 요우커 수혜 기대감이 떠올랐다.

 

코스온(069110)이 대표 브랜드인 '아가타 코스메틱'이 홈쇼핑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9.9% 치솟았다.

 

이밖에 에이씨티(138360)가 10% 급등했고, 코리아나(027050), 산성앨엔에스(016100), 에이블씨엔씨(078520), 네오팜(092730), 한국주철관(000970)이 6~9% 뛰어 올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빅뱅'의 신규 앨범이 음원차트 선두를 휩쓸었다는 소식고 함께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1%대 상승 마감했다.

 

아프리카TV(067160)는 향후 글로벌 진출 등 플랫폼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으로 9.5% 강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8.10원 급등한 1173.60원에 마감됐다. 

 

권미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