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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증시 상승..S&P500 7개월래 최고치
소비 및 고용 지표 호전..국채 수익률 하락
2009-06-12 06:17:30 2009-06-12 07:15:28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경기회복 손상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소비와 고용 지표 개선 및 유가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1.90포인트(0.37%) 오른 8770.92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다우 지수는 8877.93을 찍으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가격부담으로 인해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4포인트(0.61%) 상승한 944.89를 기록하며 7개월래 최고치까지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9.29포인트(0.5%) 상승한 1862.37을 기록했다. 

 

이날 개장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5월 소매판매 실적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며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최근 금리상승 우려를 낳았던 미국채 수익률도 이날 국채 입찰률이 높았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배럴당 72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 등 에너지주 강세를 이끌었다.

 

은행주도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투자은행 KBW이 투자의견 및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8% 넘게 급등했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도 소폭 올랐다.

 

하지만 가격 부담이 여전한데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세계은행의 전 세계 성장률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장 막판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국제유가 급등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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