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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부 출퇴근 25분 단축, 신림선 추진
샛강역~서울대앞 7.8㎞ 11개 정거장, 2021년 개통
2015-09-07 15:19:25 2015-09-07 15:19:25
서울 서남부지역 교통 불편을 줄일 신림선 경전철 개통 공사가 2021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는 신림선 경전철 기공식을 7일 동작구 보라매공원과 관악구 관악산주차장에서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을 출발해 대방역-여의대방로-보라매역-보라매공원-신림역을 거쳐 서울대 앞을 연결하는 총 연장 7.8㎞ 구간이다.
 
11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곳 등 모든 구간이 지하화돼 오는 2020년 말까지 완공한 뒤 2021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구간에 도시철도 소외지역인 여의대방로, 보라매로, 신림로 등이 포함됐고, 4개 정거장에서 각각 도시철도 1·2·7·9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출퇴근시간 이용이 수월할 전망이다.
 
시는 신림선 개통으로 샛강역~서울대 앞 출퇴근시간이 약 40분대에서 16분으로 25분가량 줄고, 서남권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통행시간과 환경오염 개선비용이 연간 590억원, 차량운행과 교통사고 처리비용 연간 160억원 등 연간 총 75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전철 차량은 폭 2.4m, 길이 28.9m 크기로 3량 1편성에 총 12편성이 도입된다. 차량은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차륜이며 무인운전 시스템이다.
 
고무차륜은 철제차륜보다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 고속운행 시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특히 곡선구간 통과시 뛰어난 운행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60㎞다.
 
시는 모든 분야를 중앙 시스템에서 관리해 경영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정거장과 가까운 건물을 적극적으로 매입해 환기·출입구를 건물 내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대중교통 불편지역에 기존 지하철을 연결하는 신림선과 같은 지선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림선 노선도. 사진/서울시
 
신림선 차량 이미지.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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