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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산업진흥회-산업단지공단, 기계산업 서비스화 손잡아
2015-11-16 14:07:02 2015-11-16 14:07:02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16일 산업단지관리공단 서울본부에서 '유휴 공장설비의 거래 및 유통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전국 국가산업단지 내 유휴공장설비의 거래 및 유통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유휴설비정보 발굴, 유통 및 수출지원 등 기계산업서비스화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왼쪽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 강남훈 이사장,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 사진/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최근 제품수명주기 단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개체 등으로 유휴설비가 증가하고 있으나 믿고 팔수 있는 유휴설비 처분시장과 금융지원 부족으로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유휴설비 거래 활성화는 물론 기존 설비의 처분으로 신규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설비 고도화가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산업단지공단은 전국 63개 국가산단 내 5만여개사의 입주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휴설비 매각기업을 발굴하고 한국기계거래소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유통을 지원하게 되며, 한국기계거래소는 경매장, 성능검사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휴설비의 경매 및 온라인 거래, 각종 수수료 할인, 대규모 설비 거래협상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단지공단과 한국기계거래소는 유통자금 등 금융지원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신규설비 도입 등 생산설비 고도화와 수출지원사업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의 협력으로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유통구조가 선진화 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기계산업의 유통, 수리, 재제조, 부품공급 등 서비스부문을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한국기계거래소가 시화MTV에 기계경매거래소를 조성하고, 성능검사와 A/S 등 품질보장과 금융지원을 통해 중고기계 거래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경매거래소가 완공되어 오는 25일 개장식과 함께 시범경매 및 유휴설비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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