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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진행되는 월세화…임차시장 전세↓ 월세↑
11월 월세비중 44.6%…지난해보다 5.6%p↑
2015-12-14 11:00:00 2015-12-14 11:00:00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임차시장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년 전 39% 수준이던 월세 비중이 지난 달에는 44.6%까지 증가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1만51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3451건)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수도권이 0.8% 늘어난 7만6058건, 지방은 2.8% 증가한 3만908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세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월세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전세거래량은 6만3743건으로 7.9% 줄었지만 월세는 5만1395건으로 16.1%나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전세는 10.2% 줄었지만 월세는 20.3%나 늘었고, 지방 역시 전세 2.5% 감소, 월세 9.4% 증가했다.
 
◇2015년 11월 지역별 전세 및 월세 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임차시장에서 전세거래가 줄고, 월세거래가 늘면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11월 39.0%에서 지난 달 44.6%로 5.6%p 증가했다.
 
한편, 11월 기준 올해 전월세 누적 거래량은 135만4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4만9000여건)보다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거래량 기준 월세 비중은 전국 평균 44.1%로 지난해(41.0%)보다 3.1p 증가했다. 아파트가 33.7%에서 38.5%, 아파트 외 주택은 47.2%에서 48.7%로 늘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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