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은행株, 추가 상승 가능성 높다"
향후 2년간 이익 증가율 최고
2009-09-01 11:51:35 2009-09-01 18:41:26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은행주가 단기적으로 급등했지만 앞으로 추가적으로 더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은행주가 약 70% 상승해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은 줄었지만 추가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은 향후 2년간 이익 증가율이 업종 중 최고가 될 것이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며 은행주의 추가 상승 근거를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은행주를 사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경기회복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의 경우 부동산 가격과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은행주는 항상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다"며 "주택담보대출 등의 기준금리로 적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이 하락하면 은행주의 리스크는 경감된다"고 말했다.
 
종목으로는 KB금융(105560)하나금융지주(086790)를 우선 순위로 꼽았다.
 
그는 "KB금융의 경우 견실한 자본력으로 M&A 기대주로서 매력이 높고 신주 상장 후 매물 부담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은 은행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 돼 있으며 GM대우 평가손 충당금 미적립과 BC카드나 하나카드 지분매각으로 인한 추가 이익이 발생하면 하반기 순이익은 5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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