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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올해 백화점·할인점 성장 기대-키움증권
2016-03-08 08:48:20 2016-03-08 08:48:20
키움증권은 8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올해 백화점과 할인점 사업부의 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종전27만3000원에서 31만원으로 올렸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백화점과 할인점 사업부 호조에 따라 영업이익은 10분기 만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백화점의 경우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1월과 2월 동안 지속되면서 기존점 성장률이 3%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롯데마트 역시 우호적인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해외점포(중국 할인점 점포) 폐점과 효율화에 따른 영업적자 축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3월 영업상황이 남아있지만, 백화점 영업이익 기여도가 지난해 기준 약 59% 수준에 달한다는 점에서 기존점 성장률 회복에 따른 이익 성장은 전사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해 상반기 임차료 부담과 대형마트 체질개선을 위한 비용집행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낮은 베이스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유통업체 영업환경이 상당히 우호적인 상황에서 낮은 베이스에 따른 부담도 적은 만큼 실적 개선 가능성은 차별적"이라고 판단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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