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 법인, 현지 마케팅 '박차'
2016-03-09 06:00:00 2016-03-09 06:00:00
포스코(005490) 베트남 법인이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월 24일 바이어포럼에서 포스코베트남 대표법인 최영호 영업부장이 중꾸엇(Dung Quat) 조선소 담당자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의 베트남 대표법인(POSCO Vietnam Holdings)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가지 베트남 하노이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조선기자재 및 기술박람회(VIETSHIP) 2016'에 참가했다.   
 
올해로 8번째 열리는 이 기술박람회는 베트남조선사업총공사(SBIC·Ship Building Industry Corporation)가가 주관하는 베트남 최대의 국제 박람회다.이 행사에는 응위엔 번 꽁(Nguyen Van Cong) 베트남 교통부 차관, 응위엔 응옥 스(Nguyen Ngoc Su) SBIC 회장을 비롯한 주요 정관계 인사들과 기업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 베트남 대표법인은 이 박람회에서 파증(Pha Rung) 등 베트남 주요 12개 조선소 구매담당자에게 포스코의 선급 제품과 포스코 SS-VINA의 형강제품을 소개했다. 포스코 SS-VINA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붕따우성에 위치한 일관제철소로 100만톤 규모의 철근과 형강 등을 생산한다.
 
특히 각 조선소 구매담당자들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형강제품을 국내(베트남)에서 수급 가능하다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 SS-VINA가 생산하는 제품의 사이즈 및 신제품 개발계획 등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이 박람회에서 열린  '베트남 조선 시장의 전망'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서 고강도강 용접기술과 저온 강재 등 조선산업에 대한 포스코의 솔루션마케팅 성과를 소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 세계 조선 산업 관계자들에게 포스코의 조선 소재와 포스코 SS-VINA의 형강제품을 홍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의미가 있었다"며 "베트남에서 단순한 소재 공급이 아닌 솔루션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철근을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지난해 초도물량 3200톤이 수입돼 광양제철소 내 공장 건설에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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