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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 폭탄 테러범 IS대원 소행 확인
2016-03-21 00:27:47 2016-03-21 00:27:47

터키 정부는 지난 19일 이스탄불 시내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가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대원의 소행으로 확인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프칸 알라 터키 내무장관은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테러범이 테러조직 다에시(IS의 아랍어 명칭)와 연루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지난 19일 발생한 폭탄 테러가 IS대원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알라 장관은 "테러범이 터키 국적의 메흐메트 오즈투르크(24)로 남부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가지안테프 출신의 IS 대원모집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전 이스탄불 탁심관장과 인접한 번화가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이스라엘인 3명과 이란인 1명 등 최소 4명이 죽고 39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이스라엘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민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이번 사건으로 터키 여행 경보를 내렸다. 터키에서는 이번 테러를 포함해 지난해 7월 이후 폭탄 테러가 무려 6차례나 연이어 발생하면서 안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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