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톱시드에서 제외됐다.
29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경기에서 호주가 요르단을 5-1로 이기며 한국 축구대표팀은 2번 시드로 확정됐다.
톱시드는 다음 달 발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1~2위 두 팀이 가져가는데 한 자리는 일찌감치 이란으로 정해진 상태였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FIFA 랭킹 601점을 따내면서 579점인 한국 축구대표팀을 앞질렀다. 이로써 아시아 최종예선 톱시드는 이란과 호주로 최종 결정됐다.
결과적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란이나 호주를 최종예선 같은 조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 다만 같은 2번 시드인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피한 것은 긍정적이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12개국이 6팀씩 2개조로 나눠 4.5장의 월드컵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조 추첨식은 다음 달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각 조에 속한 국가는 홈과 원정을 오가며 각각 10경기를 치른다. 조 1~2위는 월드컵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로 승자를 가린 뒤 이긴 팀이 북중미-카리브해지역 최종예선 4위 팀과 월드컵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한편 북한은 이날 필리핀과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며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지난 27일 태국 원정 평가전 당시 축구대표팀. 사진/뉴시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