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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K5·스포티지 ‘레드닷 디자인상’ 동시 받아
현대차 3년, 기아차 8년 연속 수상…디자인 우수성 인정받아
2016-03-31 10:27:12 2016-03-31 10:27:29
현대·기아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16년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3개 차종이 동시에 디자인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대·기아차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현대·기아차는 31일 ‘2016 레드닷 디자인상(2016 red dot Design Award)’ 수송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분야에서 신형 K5가 최우수상(Best of Best)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신형 스포티지가 본상(Winner)을 각각 받았다고 전했다.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heim Westfalen)에서 주관하고 있다.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 제품 디자인 부문에는 전세계 57개국에서 총 5214개의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기아차 K5는 지난 2011년 국산 차로는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최우수상(Best of Best)을 받은데 이어 5년 만에 같은 상을 받으며 글로벌 최고 디자인의 중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국산 최초의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본상을 수상하면서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현대차 디자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지난달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신형 스포티지도 2011년 3세대 모델에 이어 다시 한번 레드닷 디자인상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005380)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2014년 i10, 제네시스 ▲2015년 i20, i20 3도어, 쏘나타에 이어 3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았다.
 
특히 기아차(000270)는 ▲2009년 쏘울이 국내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벤가 ▲2011년 K5, 스포티지R ▲2012년 모닝, 프라이드 ▲2013년 프로씨드, 씨드, 씨드 스포츠왜건, 카렌스 ▲2014년 쏘울 ▲2015년 쏘렌토, 쏘울 EV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무려 8년 연속으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으며 ‘디자인 기아’의 저력을 전세계에 알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3개 차종 동시 수상은 글로벌 시장에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검증된 디자인의 차종들을 중심으로 올해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신형 K5. 사진/기아차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차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차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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