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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4·19 혁명 2016 국민문화제 개최
해외 유학생 탐방단, 록 페스티벌 전야제 등 30개 프로그램 진행
2016-04-11 18:13:53 2016-04-11 18:14:40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 강북구가 자치구 대표 행사인 ‘4·19 혁명 2016 국민문화제’를 개최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9 혁명 2016 국민문화제’를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4·19 혁명 국민문화제’는 지난 2013년 시작해 매년 4월19일을 전후해 4·19 관련 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문화축제다. 지난해에는 시민 4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강북구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4·19 혁명 국민문화제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유형별로는 문화행사 5개, 참여행사 8개, 교육행사 6개, 전시체험행사 11개 총 30개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북한산 순례길에서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래킹’과 ‘4·19 전국학생 그림그리기·글짓기 대회’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덕성여자대학교에서 4·19 민주주의를 주제로 ‘4·19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가 개최된다. 이밖에 4·19혁명 국민문화제 전야제인 18일 오후 7시에는 윤도현밴드, 딕펑스, 안치환 밴드 등 국내 록 그룹이 2시간 동안 공연을 펼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거주하는 해외 유학생 탐방단과 함께하는 4·19 묘지 참배와 태극기 그리기 체험, 전단지 인쇄 등 다양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다. 
 
강북구는 또 올해 4·19 혁명 국민문화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4·19 혁명 정신과 가치를 국내를 넘어 세계로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북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4·19 혁명 기록물 등재를 추진한다. 강북구는 지난 2014년부터 예산 2억3000만원을 투입해 4·19 혁명 기록물 목록화와 4·19 혁명 관련 인사들의 구술자료 등을 수집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유네스코 파리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4·19 혁명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역사적 사건이고 우리의 근간 정신"이라며 "강북구는 후대에 4·19 혁명의 가치와 역사를 알리고 4·19 혁명 정신을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전하겠다"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 신청사 브리핑 실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6’ 개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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