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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실적 부진 우려에 하락
2016-04-12 05:44:45 2016-04-12 07:07:51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 약세 호재도 주가를 올리지 못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55포인트(0.12%) 떨어진 1만7556.41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1포인트(0.27%) 내린 2041.99에, 나스닥 지수는 17.29포인트(0.36%) 낮은 4833.40으로 장을 끝냈다. 
 
장 초반은 상승세였다.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 약세 등의 호재로 다우지수가 1만7700선, S&P 500 지수는 2060선을 넘었으며 나스닥지수도 1% 가까이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과 헬스케어 업종의 부진이 겹치면서 결국 하락세로 돌아었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가 내년 산유량을 동결하고 미국 셰일 생산량이 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줄곧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64달러(1.6%) 오른 40.36달러로 마감됐다.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 거래가도 0.95달러(2.27%) 오른 42.89달러였다. 다만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성과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달러 약세는 금값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08엔 선까지 올랐으나 다시 107엔대로 주저앉았다. 국제 금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14.20달러(1.1%) 오른 1258달러를 기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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