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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km 강속구 쾅' 이대호, 시즌 2호 홈런 끝내기로 장식
지난 9일 데뷔 홈런 이후 5일만…메이저리그 적응 완료
2016-04-14 08:30:53 2016-04-14 08:31:30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빅보이'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2호 홈런을 끝내기로 장식했다.
 
이대호는 14일(한국시간)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서 짜릿한 좌월 끝내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10회 2사 1루에서 주전 1루수 아담 린드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텍사스 네 번째 투수 제이크 디크맨의 3구째 시속 97마일 직구(약 156km/h)를 제대로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데뷔 홈런 이후 5일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이대호의 활약 속에 시애틀은 텍사스를 4-2로 눌렀다. 이대호는 2할 3푼 1리(13타수 3안타)까지 시즌 타율을 끌어올렸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대호(왼쪽에서 두 번째)가 14일 열린 텍사스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뒤 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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