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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정법원, '청소년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개최
2016-09-06 06:00:00 2016-09-06 06:00:00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서울가정법원은 6일 오후2시 청사 L층 융선당에서 서울시 소재 고등학교 학생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 '청소년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의 토론 주제는 서울시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공모전에는 41개 학교가 참가해 27개 시나리오가 제출됐으며, 서울가정법원은 이들 가운데 최우수1편, 우수작1편, 장려산 3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학교 내 은따와 방관자를 주제로 한 '브레이크'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연극으로 제작해 토크콘서트 당일 상연된다. 
 
토크콘서트는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 연극 상연, 은따와 방관자를 주제로 한 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내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 '나의 다짐'등을 스케치북과 메모지에 표현하며 생각을 나눈다. 마지막에는 행사 부제인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가 새겨진 티셔츠에 자신의 생각을 적는다. 
 
서울가정법원은 청소년들이 가정과 학교 등 우리 주변에서 발생했거나 실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분쟁에 대한 해결능력을 배양하고, 토론을 통해 사회현상에 대한 법적 판단능력과 사법제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가정법원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에서 학교폭력(따돌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안티불링(Anti-bullying) 운동에서와 같이 따돌림 방지를 위한 작은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서울가정법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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