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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비알콜성지방간염 복합제 미국 1상 개시
2016-09-12 09:13:56 2016-09-12 09:13:56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미국계 토비라가 최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치료 복합제 개발에 대한 미국 임상1상 시험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토비라는 자체개발 '세니크리비록'과 동아에스티의 '에보글립틴'을 결합한 NASH치료 복합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올해 8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1상 시험 승인을 받아 지난 주 첫 투약을 시작했다. 이번 임상1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에보글립틴과 세니크리비록 병용 시 에보글립틴의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토비라가 개발 중인 세니크리비록은 최근 발표된 임상2b상 결과에서, 2차 주요 평가변수 중 하나인 '지방간염 악화 없이 간섬유화 개선'에 대해 투여 1년 만에 임상적,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나타냈으며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됐다.
 
토비라는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미국 FDA와 임상3상 시험 디자인에 대한 협의를 거쳐 내년에 세니크리비록의 임상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양사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라이센싱 아웃 계약 후 4개월 만에 미국 FDA 임상 1상 승인과 함께 임상을 순조롭게 개시할 수 있었다"며 "시벡스트로 이후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두 번째 글로벌 신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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