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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밤엔 뉴욕증시, 낮엔 일본증시
2008-03-10 12:18:52 2011-06-15 18:56:52
 국내 증시가 미국증시의 고용쇼크로 하락하고 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11시 40분시 현재 포인트 31.04 하락한 1632.9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10.70포인트 내린 633.01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 현물매도는 이어지는 가운데 선물 매매가 혼조를 보이며 일부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발하고 있고 또 오전 일본증시의 흐름에 따라서 지수 등락이 이끌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통신업종과 의료정밀, 전기전자 업종 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기계, 조선, 철강 등 소재와 산업재 섹터의 조정폭은 전반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통신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비교적 강하게 유입되고 있어 그 연속성과 시세의 반등탄력이 강해질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종목별로 엔고효과로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주요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의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 삼성그룹 내 IT 대표종목이 강하고,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주도 시장과 비교해 탄력적인 주가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중소형주의 강세로 유가증권시장보다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지만 종목별 변동성은 더 확대된 상태다.

 휴맥스가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으로 6%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NHN이 외국계 창구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외국인 집중 매도로 8%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성광벤드 등 조선 기자재 관련 금속업종과 SSCP, LG마이크론, 서울반도체 등 유망 IT부품업체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부진에 따라 개인 매수 확대에도 불구하고 테마도 활발한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수산주와 일부 음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한 테마가 움직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시장이 내부적인 모멘텀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외부적 변수, 특히 글로벌 시장에 휘둘리며 추세를 잡아나가지 못하고 있는 만큼 하락시 저가매수 보다는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안정을 기다리는 관망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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