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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삼성전자, 태블릿PC 3종 공개…S펜·하만 오디오 탑재
갤탭S3, 갤럭시북2종, 5G 통신 제품 선봬
2017-02-27 03:04:40 2017-02-27 08:32:40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태블릿PC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태블릿PC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 2종 등 총 3종의 태블릿PC 신제품을 공개했다. 전세계 취재진과 삼성전자 파트너사 등 10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마크 노튼 삼성전자 유럽제품 포트폴리오 담당이이 갤럭시 탭S3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S펜'은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S펜은 0.7mm의 펜촉, 4096단계의 필압을 인식한다. 펜대의 두께는 약 9mm로 일반 필기구와 유사하다. 별도로 충전할 필요 없이 사용 가능하다.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보거나 동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라 GIF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는 '스마트 셀렉트'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쉽게 연동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도 선보였다. 이 기능은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연동해주며 이미지나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어느 기기에서든 알림을 확인하고, 메시지에 답할 수도 있다.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은 ▲LTE Cat.6 지원 ▲전면1300만·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USB 타입-C 포트 ▲최대 256GB 마이크로SD 카드 ▲고속 충전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탭S3는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발표 후 첫 협업의 사례이기도 하다. 갤럭시탭3는 하만의 음향기술인 'AKG'가 적용됐다. 화면 방향에 따라 좌우 스피커가 자동으로 전환돼 가로와 세로 어느 모드에서도 동일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향후 출시될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하만의 AKG 기술이 적용된다. 
 
갤럭시북은 윈도 운영체제(OS)와 분리형 키보드를 탑재한 태블릿PC로, 생산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키보드를 탈부착해 태블릿PC와 노트북PC로 변형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12.0형과 10.6형 두가지로 출시된다. 갤럭시북은 풀 메탈 디자인으로, 키보드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데이비드 로우스 삼성전자 유럽법인 전무는 "소비자들은 이제 어떠한 작업이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적용해 인터랙티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어VR with 컨트롤러'도 선보였다. 컨트롤러에는 동작 인식과 함께 터치패드가 탑재됐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핵심 RFIC칩을 탑재한 소비자용 단말과 기지국, 차세대 네트워크 코어장비 등 5세대(5G) 서비스에 필요한 제품들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차세대 5G 서비스의 초기 형태인 고정식 무선 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오는 4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상용 서비스는 2018년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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