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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여대 리콜 실시
모하비·쏘나타 등 제작결함 5건…순차적 리콜 진행
2017-06-12 06:00:00 2017-06-12 0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자동차의 12개 차종 23만8321대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2일 청문절차를 걸쳐 국토부가 강제리콜 처분을 통보했던 차량제작결함 5건에 대한 내용이다. 현대·기아차는 이에 대해 지난 5일 국토부에 시정계획서를 제출, 이날부터 순차적 리콜을 시행한다.
 
제네시스BH와 에쿠스VI 차종 6만8246대에서는 캐니스터 결함으로 인해 농도가 짙은 연료증발가스가 엔진으로 유입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종은 이날부터 현대차(005380)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캐니스터 교환, ECU 업그레이드 등)를 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의 캐니스터 결함. 자료/국토부
 
모하비 1만9801대에서는 허브너트의 결함으로 타이어가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해당 차종은 이날부터 기아차(000270)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허브너트 교환)가 가능하다.
 
기아차 모하비의 허브너트 결함. 자료/국토부
 
현대차 쏘나타LF와 소나타 LH하이브리드, 제네시스DH 차종 8만7255대에서는 주차브레이크 스위치의 결함이 발견됐다. 결함으로 인해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점등되지 않을 수 있어 운전자가 주차브레이크 체결상태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주행할 경우 주차 브레이크 성능 저하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종은 오는 16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쏘나타LF의 주차브레이크 결함. 자료/국토부
 
R엔진 연료호스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될 경우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된 차량은 5개 차종이다. 싼타페 CM과 투싼LM, 쏘렌토XM, 카니발VQ, 스포티지SL 등 2만5918대이며, 오는 16일부터 현대자와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연료공급호스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투싼의 R엔진 연료호스 결함. 자료/국토부
 
아반떼 MD와 i30GD 디젤 차종 3만7101대에서는 브레이크 진공호스의 결함으로 제동력이 저하 될 가능성이 확인 됐다. 해당 차종은 오는 30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 진공호스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아반뗴MD의 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 자료/국토부
 
국토부는 현대차에서 제출한 리콜계획서의 리콜방법과 대상차량의 적정성 등에 대해 검증을 시행하여,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에 대한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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