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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영업익 190억원…전년비 33% 감소
UHD 가입자 66만명…"광고·판촉비 비용 늘어"
2017-07-21 11:00:02 2017-07-21 11:00:02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2분기 UHD(초고화질) 상품에 투자를 지속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1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678억1000만원, 영업이익은 33.1% 줄어든 189억8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9.4% 줄어든 155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분기에 UHD 상품에 집중하며 가입자를 늘렸지만 그만큼 비용도 증가했다. UHD 상품 가입자는 전분기보다 10만명 늘어난 6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KT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437만명)의 약 15%에 달하는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UHD 상품 가입자를 모집하며 TV 등의 매체에 광고를 집행했고, 유통망에 판촉비를 투입하면서 투자가 늘어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UHD 가입자 증대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억원(0.6%) 늘어난 837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가 내는 서비스 이용요금을 말한다. 서비스 매출은 2014년 1분기 이후 3년간 감소 추세를 이어오다 처음으로 반등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연결 기준 실적에는 자회사인 스카이TV의 실적도 함께 반영된다. 스카이TV는 스카이스포츠, 스카이트래블 등 12개의 방송 채널을 운영 중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UHD 다채널과 플랫폼 개방성을 활용한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미디어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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