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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0, 15일 출시…벤츠C·BMW3 가성비로 잡는다
파워트레인 3종 3750~5230만원…제로백 4.7초 성능 자랑
2017-09-03 11:17:23 2017-09-03 11:17:23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세단 라인업 완성 모델인 ‘G70’이 오는 15일 전격 출시된다. 현대차는 G70의 가격을 경쟁 모델로 꼽히는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보다 좀 더 저렴하게 책정했다. 주요 타겟층인 30대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차는 내년 초 북미 시장에 G70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1일 진행한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G70의 가격을 3750만원에서 523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3750~4045만원, 디젤 2.2 모델은 4080~437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4490~5230만원이다. G70은 제로백 4.7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고속도록 주행지원 등 최첨단 주행지원 시스템, 9개의 에어백, 엑티브 후드 등 다양한 안전사양,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기술 등이 탑재됐다.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다이내믹한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인 우아함’을 추구하고 있다. 전면부는 메쉬 타입의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볼륨감 있는 후드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 루프라인 등으로 매끈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추구했다. 후면부는 끝단이 치켜 올라간 트렁크 리드, 날렵한 형상의 범퍼르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특히 실내 디자인에서는 기능성과 고급감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정차된 차량이 급가속해도 미끄러짐 없이 최대 수준의 동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런치 콘트롤’을 G70 전 모델에 적용했다. 아울러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했다. 또 현대차는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코너에서 차체 제어 능력을 높였고,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를 적용해 눈길과 빗길 등 마찰이 낮은 노면 주행 시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G70은 차체 구조강성 증대, 흡차음 및 배기계 최적화, 서스펜션 및 차체의 접합부분 개선, 아웃사이드 미러 형상 및 도어 실링 성능 계선 등으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특히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미국 데스밸리와 스웨덴 북부지역에서 안정성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1만km 이상을 주행하며 핸들링과 내구성 등을 점검했다.
 
G70은 또 럭셔리 세단에 걸맞은 첨단 편의사양도 제공한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점이다. 음성을 통해 목적지를 좀 더 쉽게 검색할 수 있고,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가 키, 앉은 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 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시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 등을 운전자에 맞게 최적화 시켜준다.
 
황정렬 제네시스PM센터장은 “G70은 세련된 디자인, 탁월한 고급감,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완벽헥 어우러진 최고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라며 “중형 럭셔리 시장의 강자인 유럽 프리미엄 차량과 당당히 경쟁해 새로운 강자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제네시스 'G70'의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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