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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도 날았다…사상최대 분기 영업익 달성
기존 최대치인 지난해 3분기 대비 5.9% 증가한 404억원
2017-11-07 14:59:36 2017-11-07 14:59:36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제주항공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13분기 연속 흑자행진도 이어갔다.
 
제주항공은 7일 매출액 2666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의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2.7% 증가한 32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사상 최대 분기 기록을 새로 썼다. 제주항공의 기존 최대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기록한 382억원이다. 
 
제주항공이 3분기 사상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하며 1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3분기 실적 호조가 공격적인 기단 확대와 유연한 노선 운용, 일본·동남아 등의 공급 확대, 기단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와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등도 호실적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회사 설립 12주년, 취항 11주년이 넘어가면서 사업 모델이 안정화돼 외부 변수에 의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고 있다"며 "현재 30대를 운용 중인 항공기 보유대수를 연말까지 31대로 늘려 현재가치보다 미래가치가 더 기대되는 회사임을 지속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올해 누적 매출액 7348억원, 영업이익 8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1.9%, 영업이익은 54.1% 늘었다. 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87억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11.4%를 기록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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