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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합참 "JSA 지역서 북한군 1명 귀순"…북측 총격으로 부상당한 채 발견
2017-11-13 18:15:55 2017-11-13 18:15:5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한군 병사 1명이 13일 귀순했다. 해당 병사는 귀순 과정에서 북측의 총격으로 부상당한 상태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JSA 지역 북측 판문각 전방에 위치한 북한군 초소에서 우리측 자유의집 방향으로 북한군 1명이 귀순해 우리 군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15시31분 경 북한군 전방 초소에서 우리측 자유의집 방향으로 귀순했다”며 “귀순 과정에서 총격을 받고 팔꿈치와 어깨 등에 부상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귀순 병사는 해당 시간에 군사분계선(MDL) 남쪽 50미터 지점에서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JSA 북측에서 총성이 울린 뒤 수 분 뒤에 쓰러져 있는 병사를 발견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발견 당시 귀순 병사는 군복차림에 비무장이었다고 합참은 밝혔다.
 
귀순 과정에서 우리측과 북측의 교전은 없었으며, 우리 군은 15시56분경 귀순병사의 신병을 확보했다. 부상 병사는 유엔사 헬기를 통해 긴급 후송됐으며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사의 신분과 정확한 부상상태, 귀순 동기 등에 대해 군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13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으로 한 북한 군인이 귀순,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병원 및 군 관계자들이 모여있는 모습. 해당 북한군은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부상당한 상태로 긴급 후송되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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