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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폴리에틸렌 3620억원 증설투자
2017-12-11 18:02:49 2017-12-11 18:04:23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화토탈이 합성수지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장 증설 투자에 나선다.
 
한화토탈은 11일 연간 폴리에틸렌(PE) 40만톤 증산을 위한 대산공장 신설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3620억원이며 오는 2019년 말 완공한다는 목표다.
 
한화토탈은 이번 신설 공장에 고부가 PE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ADL(Advanced Double Loop)공법을 도입, 합성수지사업을 고부가 제품 위주로 새롭게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폴리에틸렌 40만톤 증설이 추진될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사진/한화토탈
 
공장명으로도 사용된 ADL은 루프 반응기 2개가 연속으로 설치된 공정이다. 2개의 촉매와 2개의 반응기를 활용해 파이프, 연료탱크 소재 등으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메탈로센폴리에틸렌(mPE)과 고기능 파이프용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등 다양한 고부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한화토탈은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기존 연간 생산량 72만톤과 더불어 총 112만톤의 PE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제품군의 고부가화와 규모의 경쟁력 두마리 토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효율 측면에서도 24시간 내 촉매 전환이 가능해져, 생산 제품의 전환 속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압출기를 통해 투명한 색상 이외에 다양한 색상의 특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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