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자체 브랜드 입힌 지식산업센터 공급 활발
주택시장서 쌓은 인지도와 고급화로 차별화
입력 : 2017-12-17 15:30:16 수정 : 2017-12-17 15:30:16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건설사들이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SK건설은 10여년 전부터 별도 팀을 구성해 'SK V1'이라는 브랜드로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성수역 SK V1 타워)을 비롯해 서울 가산동(가산SK V1 센터), 송파 문정동(문정 SK V1 메트로시티), 경기도 성남하이테크밸리(성남 SK V1 타워) 등을 잇따라 분양했다.
 
SK건설은 또 미사강변도시 자족기능 확보시설용지 1-3블록에 '미사강변 SK V1 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연면적 8만6779㎡에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로 조성된다. 기숙사는 원룸형, 투룸형으로 구성되며 복층 형태의 총 365실이 공급된다.
 
우미건설도 최근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뉴브'를 만들어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진출했다. 우미건설은 올해 4월 광교지구 도시지원시설 내 광교 첫 지식산업센터 '광교 우미뉴브' 를 선보였다. 향후 하남 미사공공주택지구 자족기능 확보시설 2-1블록에 두번째 지식산업센터인 '하남 미사 뉴브'를 공급할 계획이다.
 
금강주택도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구축 중이다. 지난 2008년 성남 '금강펜테리움IT타워'를 시작으로 '당산동 펜테리움IT타워', '안양 금강펜테리움IT타워',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 등을 공급했다. 또 내년 중으로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용지 14-1, 14-2, 14-3블록에서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 2차'도 분양할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오피스텔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출 제한이 가해지면서 각종 지원이 많은 지식산업센터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통상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텔보다 상대적으로 세제혜택은 물론 관리비도 낮은 편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지식산업센터를 고급화하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복층형 기숙사, 드라이브 인 시스템, 테라스 등 노하우가 반영된 특화 설계를 도입하면서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브랜드 인지도는 임대수익과 프리미엄 증가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틈새 시장인 지식산업센터가 부각되면서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2000년대 중반 아파트 브랜드 도입 이후 수요자들의 브랜드 아파트 선호 성향이 이어져 오듯, 지식산업센터 시장에서도 브랜드가 차별화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강변 SK V1 센터' 투시도. 사진/SK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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