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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19단 경연대회'로 이색 시무식
"기계에 의존 않는 두뇌 만들어야" 이중근 회장 직접 제안
2018-01-02 16:42:49 2018-01-02 16:42:49
[뉴스토마토 조한진 기자] 부영그룹이 이색 시무식으로 2018년도를 힘차게 시작했다.
 
부영그룹은 2일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 개최된 시무식에서 ‘19단 경연대회’ 본선과 결선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19단은 구구단처럼 1부터 19까지의 숫자를 곱한 곱셈 공식이다. 19단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한 인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떠오르면서, 19단 역시 새로운 연산 훈련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19단 경연대회에서는 20문제 모두 맞힌 고객지원관리부 우상탁 사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를 포함한 결선 진출자 5명에게는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 TV 등의 상품이 수여됐으며,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 10명 모두에게 상금 100만원씩이 주어졌다.
 
부영그룹의 19단 경연대회라는 이색 시무식은 지난해 이중근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 회장은 팝콘브레인화가 되기 쉬운 디지털 근무환경 속에서 두뇌를 쓰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대회를 제안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첫 대회 때 직원들의 호응으로 2018년도 시무식도 19단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19단 경연대회가 부영그룹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무식에서 이 회장은 “세계적인 변화 속에서 기업의 사명과 책임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임직원 모두 서로가 잘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19단 경연대회 본선진출자들이 상품 수상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영
 
조한진 기자 hj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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